개요
'연인' 7회 줄거리를 리뷰 하겠습니다. 두 주인공이 다시 만나기까지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길채가 위기에 닥칠때마다 적재적소에 나타나주는 장현 너무 멋있습니다.
줄거리
장현과 오랑캐 병사가 싸우는 도중 병사가 장현을 밀쳐 장현은 낮은 계곡으로 떨어진다. 천연두 때문에 기력이 달려서 몸을 일으킬 수가 없었다. 이때 구원무 장군이 장현과 싸우던 병사를 물리치고 바로 길채가 나타난다. 길채는 장군일당들이 자기 일행들을 오랑캐에게 미끼로 내주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가 오랑캐들을 모두 해치워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 나중에 구원무는 본인이 한 일이 아니라고 길채에게 솔직하게 말했다. 장현은 그 모습을 바라보고 길채는 혹시 장현이 왔었는지 둘러보지만 찾지는 못한다. 장현은 그녀와 했던 약속을 되뇌며 기절한다. 장현이 강화도 근처 섬으로 오기 삼 일 전에 량음은 최명길과 둘의 만남을 주선한다. 최명길은 임금을 살리는 방법을 알려달라 애원하고 장현은 천연두를 이용해 보라고 꿀팁을 준다. 최명길은 칸을 알현하고 싶어했지만 용골대는 칸에게 천연두가 옮을 수 있어 거절한다. 최명길은 용골대에게 진영에 마마가 유행하는 사실을 안다고 이야기한다. 마마는 하늘의 분노인데 조선 원정길에 마마가 퍼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누가 폐하께서 하늘의 뜻을 받았다는 걸 믿겠냐며, 칸의 위엄을 더 이상 헤치지 않도록 자신은 마마에 대해 영원히 함구할 테니 임금은 '정강의 변' 사건 같은 불상사 없이 임금과 사직을 보전해 달라는 제의를 한다. 임금은 심적인 고통을 짊어진 채 드디어 남한산성을 나오고, 선비들은 길가에 엎드려 끝까지 화친을 하지 못하게 거부하는 모습이 보인다. 삼전도의 굴욕 장면은 화면으로 담기지 않았다. 다시 봐도 참담한 장면일 것이다.량음과 구잠은 장현이 갔던 강화도 근처 섬에서 그를 찾으러 왔고 장현은 힘겹게 눈을 다시 뜨고 그들을 만나면서 쓰러진다. 장현은 천연두에 걸려서 생사의 기로에 놓였지만 다행히 살아남는다. 조정에서는 전쟁이 끝나고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보상이 주어지는데 연준은 홍문관 수찬에 임명받게 되었다. 구원무도 원손을 구한 공을 인정받았지만 누구보다 목숨을 바쳐 공을 많이 세운 장현은 아무런 보상이 없어 슬프다. 길채네 일행은 능군리로 다시 돌아왔지만 마을은 쑥대밭이 되었다. 길채는 피난 갔던 동생들과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데 아버지는 치매 증상을 보인다. 아버지가 이렇게 된 이유는 강을 건너자마자 오랑캐를 만났는데 은애 아버지가 오랑캐를 유인해서 길채네 일행은 살아남았지만 은애 아버지는 결국 오랑캐에게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을 보게 되면서 정신을 놓았다. 은애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혼절하고 슬픔에 빠졌다. 이때 마침 연준에게 편지가 도착하는데 안부를 물으며 홍문관 관직을 받게 되었고, 한양에 집을 마련했으니 그곳이 여의치 않으면 이곳으로 오라는 편지였다. 은애는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마음 둘 곳이 없어지자 연준이 있는 한양으로 떠나기로 결정한다. 길채는 이제 서로 영원히 못 보겠다고 말하자 은애는 너 없이 살 수 없으니 함께 가자고 설득하고 길채네 일행도 모두 한양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길채는 한양에 와서 장현이 살아있나 걱정되는 마음에 예전 갔었던 우심관(기생집)을 생각해 내고 그곳에 가서 서성인다. 세자 저하를 모시는 내관은 장현을 찾아와 세자 저하가 청나라로 가게 되었는데 같이 가주면 힘이 되겠다고 설득하지만 거절한다. 장현은 길채네 일행들이 한양으로 왔다는 말을 전해 듣고 길채가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간다. 길채는 장현을 만나기 위해 우심관으로 나가 있는 상태여서 만나지 못하고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에 길채를 만나면서 둘은 서로 생사를 확인한다. 길채는 강화도 섬에서 오랑캐와 싸우지 않았냐고 장현에게 물어보지만 그는 아니라고 시치미 뗀다. 연준은 은애에게 조만간 청혼을 하겠다고 길채에게 말한다. 길채는 은애와 결혼하는 것은 상관없으나 자신을 여인으로 한 번도 좋아한 적 없었냐고 물어보지만, 연준 도령은 끝까지 자신의 속마음은 밖으로 꺼내지 않으면서 "이렇게 대화하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말을 남기며 자리를 뜬다. 장현은 여전히 길채가 연준을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을 보게 되면서 세자 저하와 함께 청나라로 가기로 결심한다. 장현은 길채에게 청나라로 떠나겠다고 말하면서 나중에 내가 운 좋게 살아 다시 만나게 되면 우리 진지한 이야기를 하자며, 비록 비혼을 결심했지만 어떠한 여인과 결혼을 하고 싶다고 은근히 청혼 비슷하게 말한다. 길채는 지금 그걸 청혼이라고 하시는 거냐고 핀잔을 준다. 장현은 급할 것 없다고 낭자는 좀 철이 들어야 하니까 자신은 오래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 웃으며 자리를 뜬다. 길채는 장현이 다시 청나라라는 먼 나라로 떠난다는 말을 듣고 연경을 보고 있어도 마음이 심란하다. 길채는 다시 장현에게 따지러 나서고 다시 돌아와도 내가 만나 줄줄 아냐고 티격태격한다. 장현은 나 죽지 말라고 댕기까지 슬쩍 챙겨줄 땐 언제고 딴 소리 하냐고 놀린다. 길채는 댕기를 다시 달라고 잡다가 둘은 풀숲에 포개서 엎어진다. 장현은 자신의 심장에 길채의 손을 얹고 고백한다. 길채는 장현과 눈을 맞추면서 둘의 감정이 애틋해진다. 장현은 길채에게 입을 맞추러 다가가고 길채도 눈을 스르르 감는다. 거의 입을 맞추려던 찰나 장현은 장난처럼 다시 그녀를 놀리려 하고 그녀는 짜증을 내는데 그는 그대로 그녀의 입술을 입술로 감싼다.
의견
드디어 기다렸던 장면이 나왔습니다. 전쟁이 쉽게 끝나는것 같아서 아쉬웠지만 전쟁은 배경일뿐이니까요. 이대로 꽃길이 펼쳐진다면 기쁘겠지만 드라마니까 뭔가 사건들이 계속 벌어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