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연인' 8회 줄거리를 리뷰합니다. 청나라는 왕의 아들 세자를 인질 삼아 본국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장현이 연경으로 돌아가려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유길채가 아직 본인의 마음을 자각하지 못해서 기다려주고 청나라의 밑으로 들어간 조선에서 자신과 상단의 기반을 탄탄히 닦으려는 속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줄거리
세자의 내시는 장현에게 연경에 동행하여 낯선 땅에서 적응해야하는 세자를 도와줄 것을 요청하지만 장현은 처음에는 거절한다. 조정에 배신감을 갖고 있는 그에게 충성심은 종이짝같이 쓸모없는 것이라는 걸 어린 나이에 배웠기 때문이었다. 또 유길채가 본인보다 연준에 대한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조선에서 떠나있기로 결정하며 세자를 위해서라기보다 본인의 경비를 마련하고 상단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서 연경에 가려고 준비합니다. 장현은 유길채에게 집착하기 보다 미래를 위해서 지금은 조선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부터 연준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사랑이라 착각하고 있는 어리석은 길채는 그것이 본인의 마음이라 여기고 있지만 본인이 만들어 놓은 허상일 뿐이다. 철이 더 들어야 한다는 장현의 말처럼 스스로 깨달을 시간을 그녀에게 주려하는 장현은 진정한 남자이다. 유길채는 사람을 당기는 힘을 가진 장현을 다시 보면서 확신을 얻고 싶은 마음이 올라와서 구원무 장군에게 부탁하여 청으로 출발하는 세자를 보좌하려 모여있는 행렬을 쫓아서 장현을 만나고 싶어 한다. 속도가 빠른 말을 타고 출발하려 하지만 하인들은 거절하는데 구원무 장군이 그곳까지 태워줘서 장현을 찾는도중 청나라 군사들 중 쥐새끼 같은 잡배들의 눈에 띄는 외모를 가진 길채를 그냥 둘리가 없었다. 장현이 나서지 않았다면 그대로 다른 여인들처럼 개같이 끌려갔을 것이다. 제발 여주가 천방지축인 게 사고 칠 거 같은 느낌이라 불안하다. 조심 좀 해라 길채야 그러다 뜨거운 맛을 보게 될 거 같아 이 할미 걱정된다. 장현은 길채에게 왜 왔냐며 무뚝뚝하게 대하며 왜 왔는지 이유를 말 하고 가라고 하는데 길채는 장현에게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며 머뭇거린다. 장현은 만약 연준 생각을 안 하겠다면 심양을 가는 것을 도로 물리겠다고 한다. 말 만으로도 나만 생각하다고 하면 장현을 뭐라도 할 기세다. 장현은 왜 이리 마음이 커졌는지 드라마를 봤지만 저 불여우 같은 내숭 없던 태도에 빠졌을까? 남녀관계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유길채는 연준을 쉽게 지울 수 없다 대답하고 장현은 한번 더 실망한다. 길채가 쉽게 지울 수 없는 이유는 현실에 사람을 보는 게 아니라 자기 머릿속에 대상을 혼자 그려 넣은 거니 당연히 지울 수가 없는 것 같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이 애슐리를 이상으로 형상화하면서 레트에게 상처 준 것처럼 길채도 비슷한 병이 시달리고 있다. 유길채는 꽃신이 필요하니 빠른 시일 내에 가져와 줄 수 있냐고 묻는다. 꽃신 많다고 구박은 하지만 가져다주겠다 대답을 하는 장현이다. 그렇게 그는 연경으로 가게 되고 가는 길에 의주에 들러서 상단을 지키던 형님을 확인하지만 이미 청나라 놈들 손에 끌려가고 있다. 제발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되길 바라본다. 한편 연준은 은애에게 청혼을 하지만 대답을 안 하고 돌아가며 길채에게 청혼받을 자격이 없다는 말을 한다. 길채는 연준이 원하는 건 너라고 되짚어 주고 둘은 혼인하게 된다. 선양에 도착한 장현은 여각(상인들의 숙박, 위탁판매, 택배 등을 맡던 상업시설)을 구매해야겠다 말한다. 장현이 선양에 온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몰래 인삼을 팔고 있는 사람에게 당당하게 물건을 팔 수 있도록 장현을 소개해주고 그는 선양에서 큰돈을 벌어들이게 된다. 세자에게 청나라 신하 중 한 명이 죽력을 부탁했지만 구할 방법이 없고 보다 못한 세자비가 유능한 청역이라 통하는 장현에게 연락을 취해서 세자궁으로 왔다. 유길채는 꿈속에서 그 도령의 얼굴을 확인하고 싶어 보여달라는 순간 등에 피 자국이 번지는 모습을 보며 꿈에서 일어난다. 은애는 신성한 돌을 아침에 씻어 비단에 감싼 다음 품에 안고 잠들면 꿈에 도련님의 얼굴이 보일 거라 말한다. 대신 돌을 바닥에 닿으면 안 된다고 한다. 장현은 아직 늦지 않았으니 정명수의 고발을 멈춰달라 하고 세자가 알아도 모르는 척을 해야 한다고 한다. 정명수를 가장 가까이 두고 쓴 자가 누구인지 묻는다. 하지만 용골대는 세자의 처소로 찾아와 관련된 사람들을 잡아서 가두고 감옥에 장현도 갖히게 되었다.
의견
어떤시대든 어느 장소이던간에 해먹는 놈들은 있었다. 현재에도 건설사에서 이리저리 해먹는 일들 너무나 태반이다. 공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공무원 조직도 마찬가지다.